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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화, NC 우승 확정 막고 '7연패 탈출'…택진이형 대전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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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3회말 1사 1, 2루 상황 한화 송광민의 내야 안타로 3루주자 반즈가 득점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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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택진이형'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이자 NC 다이노스 구단주가 또 헛걸음을 했다. 한화 이글스가 NC의 우승 확정을 저지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6차전에서 투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1-6으로 이겼다.

7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44승3무93패를 기록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2002년 롯데 자이언츠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기록한 역대 최다패 '97패' 위험을 줄였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된다.

NC가 아쉽게 됐다.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야구장을 찾아 응원했지만 이날 패배로 우승 매직넘버 1(81승4무53패)을 그대로 남겨 놓았다. 이제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4일 LG 트윈스전,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통해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김택진 구단주는 지난 21일에도 KIA 타이거즈전이 예정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NC의 우승을 지켜보려 했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NC는 우승 확정을 뒤로 미뤘다.

이날도 김택진 구단주는 구단 임직원 40여 명과 함께 대전을 방문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창단 첫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장면을 직접 지켜보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져 24일 '안방' 창원 방문도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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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NC 선발 투수 루친스키가 5회 강판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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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0승(13패)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다.

다승왕을 노리는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4이닝 10피안타 1사구 8탈삼진 7실점(4자책)의 실망스러운 투구로 시즌 5패를 당했다. 18승으로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와 다승 공동 선두다.

NC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0홈런 고지에 올라서며 포수로는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115타점)' 기록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브랜든 반즈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이날 한화는 17안타를 몰아치는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다.

3회말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한화 쪽으로 쏠렸다. 한화는 선두타자 이용규의 3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선취했다. 이용규의 타구는 단타로 막을 수 있었지만 우익수 나성범이 무리하게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3루타를 만들어줬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송광민의 땅볼을 유격수 노진혁이 뒤로 흘렸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한 한화는 5-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만 5점을 뽑아낸 집중력이 돋보였다.

NC는 4회초 곧바로 나성범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도 5회말 2점을 뽑아 7-2를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의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한화가 11-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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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7회초 1사 1루 상황 NC 양의지가 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축하받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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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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