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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상주에서 두 경기 남겨둔 김태완 감독,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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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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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제 단 두 경기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주와 연고지 협약이 끝나는 상주 상무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오는 25일(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R 광주FC(이하 광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승리 시 상주는 승점 44점으로 올라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대구FC를 제치고 4위를 확정 짓는다.

상주와 광주의 통산 전적은 상주가 10승 1무 10패로 동률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5패로 한 차례의 무승부도 없다. 최근 5경기는 상주가 4승 1패로 앞서지만 다섯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가 났을 만큼 양 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올해 열린 두 번의 맞대결서는 상주가 두 번 모두 상주가 1대 0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겼다.

특히 지난 17일(토) 상주시민운동장서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상주는 3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둬 분위기도 좋다. 광주전 포함 잔여 두 경기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상주이기에 승리에 대한 팀 전체의 갈망도 높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1,2 라운드서 전북, 울산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대구전을 시작으로 반등을 이뤄내 잔여 경기서는 반드시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미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확보한 상주지만 선수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까지 상주의 K리그1 최고 성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위다. 구단 역사상 첫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지만 꼴찌로 마감하며 6위에 그쳤다. 4년이 지난 올 시즌은 발전을 거듭해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파이널라운드A에 포함돼 현재,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확정 지었다. 울산, 전북, 포항이 최소 3위 자리를 확정한 가운데 상주는 반드시 4위를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김태완 감독 일문일답]

Q. 광주전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A. 대구전을 끝으로 홈경기 마무리를 잘 했다. 원정 경기도 잘 하겠다. 광주가 경기 내용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지난번에 가서도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에 더욱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 경기장이 변수겠지만 좋은 선수들로 구성해서 좋은 경기 하도록 준비하겠다.

Q. 매 라운드 다른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누가 터질까?

A. 아직 선발 명단도 못 정한 상태다. 어떤 조합으로 나갈지 고민 중이다.

Q.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많아진 느낌이다.

A. 원정 경기에 가기 위해 부대에서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몸 상태라든지 컨디션 등은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광주의 위협적 선수는?

A. 펠리페도 나올 것이고 윌리안, 엄원상 등 공격편대가 득점을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 미드필더에서는 여름 선수가 또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서 공격 선수들이 위협적이다.

Q. 광주전 포함해 상주에서 뛰는 경기가 두 경기 남았다. 어떤가?

A.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시즌이 끝나도 당분간은 믿기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는 매 경기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있다.

Q. 광주전 각오 한 마디!

A. 경기는 이기려고 하지만 우리는 과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수 조합을 잘 맞춰서 남은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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