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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석진욱 감독 "펠리페·이민규 호흡 안 맞았는데 이겨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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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감독 "러셀, 중요한 순간 역할 해줘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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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OK금융그룹이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OK금융그룹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7-25 19-25 25-17)로 이겼다.

시즌 출발을 승리로 하게 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시작할 때 선수들이 긴장한 게 보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석 감독은 "펠리페와 이민규의 호흡이 조금 안 맞았고, 펠리페가 서브 범실이 많이 나오는 등 급한 모습이 보였다. 훈련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센터 진상헌은 경기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다. 4세트에 투입된 그는 블로킹 4개를 기록하는 5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분위기를 띄우는 특유의 화려한 세리머니도 여전했다.

석 감독은 "FA 영입을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웃은 뒤 "센터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게 크다. 한 경기밖에 안 했지만, 잠깐 들어가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흡족해했다.

개막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2세트 24-23에서 러셀의 포인트가 안 나온 게 패인같다. 중요한 순간에 외국인 선수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러셀이 자신감을 찾아 코보컵때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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