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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유재학 감독이 밝힌 ‘양동근 없이 치른 첫 경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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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군산 김진엽 기자] “실책은 안 했을 것”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양동근 없이 치른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에서 80-88로 패배했다. 지난 20일 LG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아쉬움이 남지만 유재학 감독은 배운 점이 많았다고 이번 컵대회를 총평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컵대회였다”며 “시즌 전에 치른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두 경기를 치르며 어떤 점을 더 보강해야 하고 어떻게 손발을 더 맞춰야 하는지를 느꼈다”며 더 발전한 현대모비스를 예고했다.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기승호 역시 “내가 고참으로서 말을 많이 하면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궂은일도 많이 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던 것 같다”며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편하다.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 시즌 땐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라며 궤를 같이했다. 기승호뿐 아니라 장재석, 김민구, 이현민 등 새 얼굴들이 많은 만큼 조직력 다지기가 현대모비스의 개막전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앞선의 호흡 개선이 최우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대회에서 턴오버에 의한 실책 실점이 많았다. 팽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도 끝내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조기 탈락한 결정적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유 감독은 “LG전과 이번 KGC인삼공사전까지 전부 실책에 의한 속공을 많이 내줬다. 반성과 보강이 필요하다”며 가드진들의 발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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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양동근이 떠오른다. 유 감독의 페르소나와 같았던 양동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농구코트를 떠났다. 이날 경기는 유 감독이 양동근 없이 치른 첫 공식경기였다. 그는 “(양)동근이는 경기에서 졌으면 졌지, 막판에 실책은 안 했을 것이다. 안정적인 스타일의 선수”라며 “지금 선수들이 동근이를 못 따라가는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며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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