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에게 3대 2(6-2 6-4 4-6 3-6 6-7<6-8>)로 역전패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치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준우승한 츠베레프는 시상식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은 항상 모든 대회에 나와 함께 했다"며 "하지만 올해 US오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대회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츠베레프는 "부모님이 그립고, 지금 상황이 매우 힘들다"고 털어놨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츠베레프는 부모님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지금은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츠베레프의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는 구소련 출신으로 모두 테니스 선수였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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