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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시카코 3연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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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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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시카코 컵스와의 3연전이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오늘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애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 경기 취소만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세인트루이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3연전 취소를 결정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선수 두 명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다른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된 선수 2명을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외야수 오스틴 딘’이라고 전했다.

8∼1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컵스와의 홈경기는 취소됐다. 컵스 선수단은 경기 취소가 결정된 뒤 곧바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까지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등 선수 9명, 관계자 7명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치른 뒤 9일째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며 “컵스와 3연전을 포함하면 총 10경기가 취소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전날(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새 일정표를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2일 동안 5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경기가 또 취소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일정표는 더 복잡해졌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밀워키 숙소에서 머물다가 48시간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6일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 6일과 7일에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훈련도 했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수들은 다시 격리에 들어갔다.

경기 재개 시점도 아직 알 수 없다. 11∼13일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이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선발 등판일도 바뀔 수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7일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하면 세인트루이스가 12일에 경기를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 12일 피츠버그전을 정상적으로 치르더라도 실트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 일정을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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