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이 제공한 숙소서 사이클·웨이트·타격 훈련 집중
"약간 답답하지만, 만족스러운 생활…빨리 팬들 보고 싶어"
SK 새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자가격리 기간에도 개인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SK 구단은 6일 "타일러는 현재 인천 강화군의 한 주택에서 통역 매니저와 함께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소개했다.
타격 훈련하는 SK 새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 |
화이트는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살면서 미국 주변국을 제외하면 외국에 온 건 처음"이라며 "시차 적응이 힘들고 자가격리 생활이 답답하지만, 가족들과 통화하면서 이겨내고 있다"며 "특히 구단에서 여러모로 격리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어서 훈련을 열심히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역인 김주환 매니저와 타격 훈련과 캐치볼을 하고 있다"며 "어서 빨리 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웨이트 훈련하는 SK 새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 |
화이트는 구단의 관리 속에 순조롭게 자가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음식 문제도 없다. 아침은 간단하게 해결한 뒤 점심과 저녁 식사는 인근 SK퓨처스파크에서 도시락을 공수하고 있다.
운동 환경도 나쁘지 않다.
SK는 다양한 훈련 도구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가격리 기간에도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야구 영상 보며 식사하는 SK 새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 |
SK 구단은 "화이트에게 훈련 도구뿐만이 아니라 9개 구단의 투수 영상과 데이터를 제공해 수시로 확인하게 했다"며 "자가격리가 끝나면 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의 대체 선수로 계약한 화이트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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