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관계자도…메이저리그 덮친 코로나
김광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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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 소속팀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매체 <엠엘비닷컴>은 2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선수 한 명과 구단 관계자 여러 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카디널스는 앞서 1일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워키전을 취소한 바 있다. 3일 ‘7이닝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두 경기도 취소될 수 있다.
김광현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김광현은 리그 시작 전부터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25일 홈 개막전에서 어렵사리 데뷔해 빅리그 1호 세이브까지 따냈지만, 이후 4경기에선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자체도 흔들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맞붙을 예정이던 밀워키의 로렌조 케인은 “가족과 상의 끝에 이번 시즌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나 때문에 가족까지 불안하게 할 수는 없다”며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마이애미의 경우 선수 2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지난달 28일부터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에스피엔>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면서도 “나는 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직 시즌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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