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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무안타 털고 '4타점 펄펄' KT 강백호 "스트레스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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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6타수 무안타, 1일 2안타 4타점

뉴스1

KT 위즈 강백호.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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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6타수 무안타 3삼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낸 활약이었다. KT 위즈 중심타자 강백호가 결정적 투런포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강백호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KT는 강백호를 비롯 타선이 19안타를 집중시켜 LG에 11-5 대승을 거뒀다.

강백호는 1회초 무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선제 타점을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 때도 범타에 머물렀으나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차우찬으로부터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도 중견수 뒤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2안타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전날 찬스마다 삼진 등 6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것.

전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탓인지 삼진을 당할 때 방망이를 땅에 내리찍으며 분통을 터뜨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경기 중 그런 모습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워낙 승부근성이 강한 선수"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날 경기 후 강백호는 "(홈런을 친 타석 당시) 전 타석에서 약간 빗맞은 느낌이 들어서 배트 중심에 맞추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요즘 타격 컨디션이 떨어져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털어 놓은 강백호는 "팀에서 믿고 기용해줘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시즌 중 득점권 타율이 떨어져 혼자 많이 앓고 있었다. 오늘만큼은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했다. 앞으로도 좋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타석에 들어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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