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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REVIEW] '메시 21호 골' 바르사, 레가네스 2-0 제압…선두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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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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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순조롭게 승점 3점을 추가해 선두를 지켰다.

FC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가네스를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사(64점)는 1경기 덜 치른 레알마드리드(59점)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선두를 지켰다.

바르사도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레가네스가 최하위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어 간절하게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파이브백을 세우고 공간을 좁힌 레가네스 수비에 고전했다.

공격을 위해 높이 전진했던 바르사가 뒤를 노출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11분 하비에르 에라소가 직접 골문까지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클레망 렁글레가 차단했다. 뒤이어 렁글레가 텅 빈 골문으로 들어가는 미겔 앙헬 게레로의 슈팅을 몸으로 막았다. 전반 13분에도 게레로가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반대편 골문을 향해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 바깥쪽을 스친 뒤 빗나갔다.

촘촘한 수비에 고전하던 바르사가 전반 30분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이반 라키티치가 페널티박스 모서리 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쇄도하며 머리에 맞췄다. 수비의 견제 때문에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고전하는 흐름에서 전반 42분 안수 파티가 바르사에 선제골을 안겼다. 측면에서 피르포 주니오르가 수비수 2명과 몸싸움에서 공을 지켜낸 뒤 중앙으로 패스했다. 파티가 지체하지 않고 로드리 타린의 다리 사이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엔 바르사가 VAR로 골을 잃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리오넬 메시의 절묘한 스루패스에 넬송 세메두가 침투한 뒤 땅볼 크로스를 중앙으로 연결했다. 쇄도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반대쪽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하지만 세메두가 공을 받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 VAR에서 포착돼 골이 취소됐다.

다시 한번 바르사가 골을 추가하는 데엔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23분 메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지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심이 VAR 심판과 소통했지만 판정은 유지됐다. 후반 25분 메시가 직접 페널티킥을 골문 안으로 때려 넣었다.

2골 리드를 잡은 바르사는 점유율을 줄곧 높게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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