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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오타니 MVP로 만족 못하나…다저스 157km 공포의 좌완투수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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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만장일치 MVP를 받은 날, 다저스와 관련한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가 FA 시장에 나온 선발투수 최대어 중 1명인 블레이크 스넬(32)과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넬이 최근 다저스와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디 애슬래틱'은 "스넬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있다. 야구계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FA 좌완투수 스넬이 최근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났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스넬이 다저스에게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라 내다봤다. "시애틀 출신인 스넬이 서부 지역에 머무르고 싶다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다저스도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다.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스넬을 지명할 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탬파베이 프런트의 수장이었다"라는 '디 애슬래틱'은 "다저스는 스넬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기 전은 물론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도 스넬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라며 다저스와 스넬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을 주목했다.

스넬은 사이영상 수상 경력만 두 차례가 있는 공포의 좌완투수다. 탬파베이 시절이던 2018년 31경기 180⅔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지난 해 32경기 180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남기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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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스넬은 올해 3월에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한 스넬은 올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행사, 다시 FA 시장에 나온 상태다.

올해 스넬은 20경기에서 104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지만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활약했고 지난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볼넷 3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생애 첫 노히터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한편 최고 구속 97.8마일(157km)을 찍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과연 다저스가 사이영상 수상 2회 경력에 빛나는 좌완투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FA 최대어'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고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오타니는 타자로 전념하면서 타율 .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향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역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된 오타니는 개인 통산 3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이라는 아무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을 작성,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욕심은 끝이 없는 모양이다.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는 어떤 거물급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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