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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프랑스 대표팀의 수장 디디에 데샹 감독이 현 시국에 쓴소리를 던졌다.
유럽축구는 지난 3월 초를 기준으로 전면 마비됐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아 대다수 리그들이 일시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그로부터 약 2달이 지나서 독일은 리그를 무관중 경기로 재개했다. 반면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스코틀랜드는 리그를 조기에 종료시켰다.
남은 시즌을 재개할지, 아니면 이대로 종료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리그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이 그렇다. 이 세 리그는 어떻게든 잔여 시즌을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의 데샹 감독이 '르 파리지앵'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각 리그들의 결정을 판단하거나 비난하고 싶지 않다. 각 나라마다 제한 조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질문에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재개된 독일 분데스리가를 TV로 시청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축구와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있었다. 관중석에 앉은 교체 선수들이 2미터씩 간격을 두고 앉았다.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관중석이라고 감염 위험성이 더 높은가? 결국 그 선수들도 언제든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모두 같은 상황에 있지만 일관성이 없는 대처였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샹 감독은 EPL과 라리가를 콕 집어 언급했다. "몇몇 리그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재개하려고 한다. 특히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정을 지켜봐라. 이 국가들은 EPL과 라리가 재개를 추진한다. 하지만 여자프로축구는 재개하지 않았다. 수익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돈만 생각하는 EPL과 라리가의 행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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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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