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대회 개최 8억→10억 총상금 증액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개최 조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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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의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과 김상열 KLPGA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로써 KLPGA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아시아나항공 오픈과 일정 및 스폰서 사정 등으로 취소된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20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KLPGA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강춘자, 이영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후원사 이탈 방지 및 신규 후원사 모색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KLPGA투어 관계자는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다시 한번 아이에스그룹 전체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아이에스그룹의 결심으로 창설됐다. 상금도 선수들을 위해 증액됐다. 당초 계획은 8억원이었으나 권 회장의 지시로 2억원이 증액된 10억원이 됐다. 신규 대회 창설도 이례적인데 상금 규모를 올린 것은 더욱 박수받아 마땅한 일.
이에 따라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부산 기장에 위치한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아이에스그룹이 운영하는 아이에스동서는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조인식에 참석한 권 회장은 "KLPGA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여자 골프대회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KLPGA를 위한 아이에스동서의 대회 개최 결정은 가뭄 속 단비와 같다. 대회 개최와 상금을 증액해 주신 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을 KLPGA 최고의 대회로 성장 및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용호동 상가의 임차인들에게 3개월간 임대료 50%를 감면한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행했고, 결식아동을 위해 1억5000만원의 급식 카드를 긴급지원 했다. 또한, 부산지역 주요 재래시장과 상인회에 5000만원 상당의 방역 및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 밖에 권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과 아이에스동서는 지역 사랑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인재육성 장학금과 학습기자재 지원, 교복 지원 등을 진행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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