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PD수첩' 유재석 나눔의 집 후원금 어디에 쓰였나…소속사 "안타까워" [TV캡처]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유재석 나눔의 집 PD수첩 / 사진=MBC PD수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PD수첩'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있는 요양 시설의 기부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9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요양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집중 조명했다.

1996년 설립된 나눔의 집은 올해로 25년째 운영되고 있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72억 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였고, 나눔의 집은 '위안부' 피해 역사의 상징적인 시설로 자리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들의 간식비나 생필품 구매비용, 심지어는 병원비조차도 후원금으로 지불할 수 없도록 압박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한 직원은 할머니가 드시고 싶어 하는 음식을 전부 사비로 사드렸고, 또 다른 직원은 할머니의 병원비를 지불하기 위해 현금서비스까지 받은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 직원은 유재석과 김동완, 김성령 등 후원금의 행방을 지적했다. 이들의 후원금이 생활관 증축 공사에 후원금이 쓰이는 것에 동의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이와 관련 유재석 소속사는 "본인에게 얘기를 했는데 아무것도 써준 게 없다. 그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가슴 아파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정환 변호사는 "지정후원금을 다른 방법으로 사용된 순간 범죄가 된다. 그건 매우 큰 불법 행동"이라 설명했다.

이어 나눔의 집 법인이사회 자료에 따르면, 나눔의 집 시설로 들어온 후원금의 사용 방향은 모두 이사진인 스님들이 결정하고 있었다고. 새어나간 건 후원금뿐만이 아니었다. 나눔의 집에는 적게는 몇십 킬로그램에서 많게는 톤 단위에 이르는 쌀이 기부된다고 알려졌으나 해마다 1톤이 넘는 쌀들이 운반되어 간 곳은 승려전문교육대학인 중앙승가대학교였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