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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왕기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보충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대구수성경찰서에 왕기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고, 대구청이 사건을 넘겨 받아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체고 시절부터 전도유망했던 왕기춘은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준결승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 은메달을 목에 걸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2009년 경기도 용인시 한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 하는 자신을 가로 막았다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또 2014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핸드폰을 사용했다 영창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이후 왕기춘은 2016년 파리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 남자 81kg급 동메달을 끝으로 은퇴,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자신의 이름을 딴 유도관을 열었다. 유도관은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전국 6군데로 늘었으나 왕기춘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서둘러 그의 이름을 떼고 손해배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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