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까지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과 한솥밥을 먹었던 키에런 트리피어(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베팅 위반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A는 1일(이하 현지시간) 트리피어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에 베팅 관련 규정 두 가지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트리피어가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때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02억 원)를 지급하고 트리피어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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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런 트리피어가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FA는 구체적인 위반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축구 관련 정보를 외부에 제공한 부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전례가 있다. 2018년 다니엘 스터리지(31)는 리버풀에서 세비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자 가족에게 정보를 흘려 베팅하게 한 바있다.
FA는 재심의 끝에 지난 3월 베팅 위반 규정에 의거해 스터리지에게 4개월 선수 자격정지 및 제재금 15만 파운드(약 2억3000만 원)를 부과했다. 이에 스터리지는 트라브존스포르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스터리지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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