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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재개, 7월 중순으로 한 달 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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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랭킹은 내년6월 기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0시즌 재개 시점을 7월 중순으로 한 달 더 연기했다. 29일 LPGA 투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인해 수정된 올해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7월 15일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도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재개를 알리는 첫 대회다. 원래 6월 19일 아칸소 챔피언십부터 다시 출발하기로 했었으나, 이 대회는 8월 말로 미뤄졌다. 6월 11일로 예정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개보다 한 달 정도 늦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여행 제한 조치, 코로나 진단 검사의 대규모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새로 일정을 짰다"고 밝혔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는 12월 20일까지 21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5개 메이저 대회가 모두 포함됐다. 취소된 대회 스폰서들이 다른 대회에 상금 일부를 제공, 올 시즌 남은 여러 대회의 총상금이 늘었다고 한다. 국가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이미 연기했던 볼빅 파운더스컵, 롯데 챔피언십, LA 오픈, 메디힐 챔피언십은 올해 열지 않는다.

미 LPGA투어는 모든 대회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가 정기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선수들에게 공지했다. 각 지역 주 정부 조치를 대회마다 다르게 반영해 대회 개막 45일 전 관중 입장 허용과 프로암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도 7월 말 재개한다.

국제골프연맹은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자격을 따지는 세계 랭킹 기준 날짜를 내년 6월(남자 6월 21일, 여자 6월 28일)로 변경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래 기준일은 올해 6월 22일이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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