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US여자오픈 골프에서 우승한 이정은.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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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이 또다시 조정됐다. 6월초까지 예정됐던 모든 대회 일정들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LPGA 투어는 3일(한국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5월 중순~6월 초까지 예정됐던 5개 대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일정이 미뤄졌다. 당초 6월 4~7일에 열 예정이었던 US여자오픈은 6개월 뒤인 12월 11~13일에 치러진다. LPGA 투어 시즌이 11월에 끝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 대회 일정을 12월에 치르게 됐다. US여자오픈이 예선도 있는 만큼 그에 따라 일정도 넉넉하게 미룬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다음달 14~17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은 11월 12~15일, 다음달 29~31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은 7월 31~8월 2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6월 11~14일 예정된 마이어 클래식은 하반기로 늦춰 치르는 방안을 조정중이다. 그러나 5월 21~24일 계획했던 퓨어실크 챔피언십은 올해 대회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앞서 대회 일정 연기를 결정했던 KIA 클래식은 9월 24일로 개막 날짜를 바꿨다.
LPGA 투어의 마이크 완 커미셔너.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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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는 지난 2월 중순 호주여자오픈 이후에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아시안 스윙 3개 대회와 미국 본토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3~4월 3개 대회가 연이어 취소, 연기됐다. 이어 4~5월 3개 대회를 추가로 연기했고, 이번에 5개 대회 일정이 조정됐다. 코로나19로 미국 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LPGA 투어 대회 총 14개가 영향을 받았다. 4개 대회가 취소됐고, 10개 대회가 연기됐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경기를 재개할 만큼 안전해진 후 LPGA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대회를 열어 주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 LPGA 투어 최신 일정은 6월 1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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