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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입단’ 기성용, 실전 감각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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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기성용 훈련 모습과 인터뷰 공개

“훈련 통해 몸 상태 끌어올려 팀에 도움되겠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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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31)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각) 기성용 영입을 발표하며 그의 훈련 모습을 공식 누리집 등에 공개했다. 기성용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마요르카, 그리고 스페인 무대에서 뛰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스페인 무대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곳”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주로 팀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10번을 등 번호로 달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5경기를 치른 마요르카는 20개 팀 중 18위(승점 22)로 강등 위기다. 기성용은 “팀이 라리가에 잔류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다소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내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팀이 강등 위기인 만큼, 빠르게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성용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팀이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돼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구보 다케후사(19)에 대해서는 “재능있는 선수”라며 “같이 팀에 기여해서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이 우리를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을 떠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위약금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그 뒤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 등과 연결됐지만 마요르카와 올해 6월까지 단기 계약하며 다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기성용이 라리가에 데뷔하면 이천수, 박주영 등에 이어 라리가에서 뛴 7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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