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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MLB 메이저리그

추신수·최지만의 MLB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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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와 계약 마지막 시즌 준비

“올해 끝난 뒤 무슨 일 벌어질지…”

감독 “그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최지만

탬파베이 최고의 해 작년처럼

“다치지 않고 후회없이 보낼 것”

올림픽 대표 출전도 강한 의지


한겨레

메이저리그 한국인타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새 시즌을 맞아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맏형인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계약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텍사스와 7년(2014~2020시즌) 1억3천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는 텍사스 선수 중 가장 많은 21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추신수는 초창기 부진으로 비난받기도 했지만 성실하고 꾸준하게 성적을 올렸고, 2018년에는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면서 평가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에이피>와 인터뷰에서 “올해가 끝난 뒤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나는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고 지금도 운좋게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 내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텍사스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등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추신수가 향후 몇년 정도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 역시 추신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가장 프로다운 선수다. 나는 진정으로 추신수와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또 “추신수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볼 때 그가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한다.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매일 가장 먼저 야구장에 나와 늘 야구 얘기를 한다”고 평했다.

<에이피>는 추신수가 지난 3년 동안 홈런 20개와 볼넷 75개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텍사스에서는 라파엘 팔메이로(1999∼200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2003년)에 이어 세번째라고 전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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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풀타임으로 뛰었다. 2010년 미국 진출 이후 오랜 기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년 만에 안착했다.

하지만 지난해말 탬파베이가 내야수를 여럿 뽑아 다시 경쟁체제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영입한 쓰쓰고 요시토모와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이드된 호세 마르티네스 모두 최지만과 함께 1루수와 지명타자 후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에 신뢰를 주고 있다. 캐시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지만과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올 시즌 1루수로서 팀 전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팀이 지난해처럼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나도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후회없이 보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는 특히 “성인이 된 이후 한국 선수들과 뛰어본 적이 없다.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뽑아주신다면 꼭 출전하고 싶다”며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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