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꾸준한 손흥민 골…최근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5호 눈앞 [토트넘 아스톤빌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1골만 남겨뒀다.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모인 EPL에서 가장 꾸준하게 득점한 ‘간판 골잡이’다

손흥민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EPL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7분과 후반 49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토트넘 경기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보고 있다. 1월 23일 EPL 노리치 시티전부터 공식 5경기 연속 득점. 프로 입문 후 개인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2016-17시즌(1회), 2017-18시즌(2회), 2018-19시즌(1회)에 4경기 연속 골을 넣었으나 5경기 연속 골에는 실패했다.
매일경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은 17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9호 골을 터뜨렸다. 1골만 추가하면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다. 사진(英 버밍엄)=ⓒAFPBBNews = News1


시즌 EPL 8·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히샬리송(에버튼),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와 득점 부문 공동 15위에 올랐다.

1골만 추가하면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다. 토트넘 이적 후 첫 번째 시즌이었던 2015-16시즌에만 EPL 4골(시즌 총 8골)에 그쳤다.

개인 시즌 EPL 최다 득점 기록은 2016-17시즌에 작성한 14골이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에는 12골씩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레드카드의 여파로 5경기나 뛰지 못했던 손흥민이다. 경기당 평균 0.43골로 2016-17시즌의 0.41골보다 페이스가 좋다. 토트넘은 EPL 1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손흥민의 첫 EPL 15골까지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의 꾸준한 득점은 EPL에서도 독보적이다. 2016-17시즌 이후 EPL에서 한 번이라도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총 52명이었다.

이 기간 4시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16일 현재 해리 케인(토트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등 4명에 불과하다. 특히 아구에로는 4골만 추가하면 6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한다.

최근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도 손흥민과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2명뿐이다. 피르미누는 8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5시 RB 라이프치히(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뒤 22일 오후 9시30분 EPL 첼시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팀도 0-2로 졌다.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차로 쫓는 5위 토트넘(승점 40)이다. 첼시를 격파할 경우, 4위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골로 설욕한다면, 의미 있는 승리가 될 터다. rok1954@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