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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석진욱 감독 "승리 의지 안 보여…창피할 정도로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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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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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김주희 기자 =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이 무기력한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6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1 15-25 20-25 20-25)으로 패했다.

1세트를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2세트에서 상대 세터 하승우에게 연거푸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18점을 거뒀지만, 국내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석 감독은 "2세트 상대 세터 하승우의 서브에 흔들리고 나서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어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안 보여서 질책도 했는데, 정신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런 경기를 하면 안 되는데 이런 경기가 나온다"며 "'질 수는 있다'고 하지만, 경기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오늘은 창피할 정도로 못했다"고 한숨을 삼켰다.

봄배구도 멀어지고 있다. 2연패에 빠진 4위 OK저축은행은 13승16패 승점 41로 3위 현대캐피탈(17승11패 승점 51)에 승점 10점차로 뒤져있다.

승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승부욕을 보여주지 않는 선수들도 질책했다.

석 감독은 "한 번 흔들리고 나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코트 안에서 선수들끼리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데 대화도 없고, 아무런 표현도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질책만 하는 것보다 체력 때문인지, 정신력이 문제인지 원인을 찾아서 선수들과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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