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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찬호, 한화 일일 강사로…"간절함 갖고 야구에 몰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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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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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47)가 선수 시절 마지막 팀인 한화 이글스 후배들을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섰다.

한화에 따르면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는 한화 선수단에 약 1시간30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일구며 깨달은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박찬호는 야구에 대한 태도가 성숙해져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생각의 차이가 행동의 차이를 만들고, 행동의 차이가 결국 야구 인생을 바꾼다. 야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절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자 간절함을 가지고 야구에 몰입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팀워크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찬호는 "야구는 단체 종목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잘 던지는 투수 한 명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겠지만, 그 한 명 때문에 우승을 할 수는 없다"며 "소통을 통해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며 강한 팀워크를 다져야 한다"고 전했다.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마친 박찬호는 이후 20여 명의 투수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마운드 위에서 불안한 마음이 찾아올 때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그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강연 말미에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는 많은 한화 선수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투수 장민재가 '효율적인 여름철 체력 관리'에 대해 묻자 박찬호는 "특정 기간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한 시즌을 생각하며 조절해야 한다. 나는 선수 시절 러닝에 많은 투자를 했다. 러닝의 효과가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이 되기도 했다"고 기초 체력 훈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찬호는 개인 훈련의 중요성과 부상 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도 전달했다.

한화 주장 이용규는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 후배 선수들도 박찬호 선배님의 강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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