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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리버풀 미나미노, 2경기째 벤치에만… 日 "언제 데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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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클럽 리버풀로 이적해 전 일본의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미나미노 타쿠미(24)가 정작 아직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해 일본 언론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은 2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버질 판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3연승을 질주, 승점 64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조선일보

미나미노 타쿠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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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버풀은 공격진을 대표하는 삼각편대(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살라)를 내세워 화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압도했다.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라이벌전은 패배에 따른 후폭풍이 크다보니 선발뿐만 아니라 교체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최상의 멤버를 통해 반드시 승리를 따야하만 하는 경기인만큼 이적한 지 한 달도 안된 미나미노에게 기회는 주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인터뷰 등을 통해 미나미노의 실력에 신뢰를 보냈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에는 내보내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풋볼채널은 "리버풀이 13연승을 달렸는데, 미나미노가 또 벤치를 지켰다"고 아쉬워했다. 축구 전문지인 사커 다이제스트도 "미나미노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설 기회는 없었다"며 "또다시 EPL 데뷔전이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나미노는 지난 6일 에버턴과 FA컵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 맨유전에서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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