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준결승 제3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타오신란 七단 / 黑 김지석 九단
백이 △에 붙여온 장면에서 흑 181은 정수. 급한 마음에 참고 1도 1로 젖히기 쉽지만 백에게 6까지 되치기당해 잔뜩 보태준 결과가 된다. 182로 건너 백은 마지막 고비를 넘어선 느낌. 앞서 둔 △의 공로다. 반상 최대인 183은 흑이 차지했다. 하지만 죽어라 쫓아가도 흑이 반집 부족한 형세는 꿈쩍도 않고 있다.
184가 놓여 위쪽 퇴로가 막힌 이상 185는 불가피한 수. 185로 다른 곳에 두면 참고 2도의 피눈물 나는 끝내기를 각오해야 한다. 다시 선수를 잡은 백은 186부터 190까지 중앙 흑진을 헤집는다. 잡힐 듯, 잡힐 듯 반집의 간격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이 바둑은 과연 이대로 끝날까, 마지막 변화의 길은 없을까.
![]()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