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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Y리뷰] '1박2일' 허당 김선호→에너자이저 라비...2주 연속 日예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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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1박 2일' 시즌4가 또다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북 단양에서의 저녁 복불복과 기상미션 게임이 전파를 탔다. '예.뽀'(예능 뽀시래기)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활약을 보여준 김선호부터 막내다운 에너지를 보인 라비까지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우선 지난주 '매화분에 물 붓기' 게임에서 패배해 구담봉에 오르게 된 연정훈과 라비는 화기애애한 출발과 다르게 급격히 말수가 줄어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라비는 "기회 되면 봬요"라는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 말에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고 설레어하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느끼게 했다.

연이은 미션 실패로 공복 상태던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에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지만 '땡' 소리만 난무한 상황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웃음에 빠뜨렸다. 특히 '예.뽀' 김선호는 매정하게 음식을 회수하는 제작진에게 무릎까지 꿇었고 "한 번만 다시"라고 애절하게 외치는 반전 예능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체 기출문제였던 독일 수도를 비롯해 연이은 오답으로 인해 결국 멤버들에게 구레나룻을 뜯기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 시간에는 멤버들의 몸개그 케미가 빛을 발했다. 텐트도 없이 하룻밤을 보내야하는 극한의 환경에 놓인 멤버들은 다리 씨름부터 의자 뺏기, 빨대 펜싱 등을 통해 야외 취침의 주인공을 가리기 시작했다. "안 고장 나고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던 40대 연정훈이 다리 씨름 결승에서 막내 라비를 꺾는 노익장을 발휘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결국 김종민과 문세윤, 김선호가 야외 취침을 하게 된 가운데, 단양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이른 아침 펼쳐진 기상 미션은 바로 물건 멀리 던지기. 미션을 확인한 멤버들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도구들을 찾으러 허둥지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기상 미션 결과 퇴근하지 못하고 남아서 '1박2일' 인력사무소의 첫 일꾼이 된 사람은 김종민과 문세윤이었다. 두 사람은 '체험 삶의 현장'을 방불케 하는 김장에 투입되면서 예기치 못한 재미를 선물했다. 또한 두 사람은 함께 김장을 담그던 어머님들과 정겨운 토크까지 주고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1부 11.6%, 2부 1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일요일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기대와 우려 속에서 신호탄을 쏜 '1박2일' 시즌4 첫 촬영은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 마무리 됐다. 재밌는 골자는 유지하되, 신선한 멤버들의 케미를 살려 일요 예능 강자로 다시 한 번 일어설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김종민은 '1박2일' 터줏대감임에도 불구, 튀지 않는 활약으로 새 멤버들을 아우르고 있다. 김선호, 라비, 딘딘, 연정훈, 문세윤은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려 프로그램에 융화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케미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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