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팔로 가격' 당한 데 헤아, VAR에 눈물 흘린 맨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그 3연승을 노리던 맨유가 안방에서 에버턴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에서 다비드 데 헤아가 상대 선수의 팔에 가격 당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갔지만 리그 3연승은 실패했고,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25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가 총력전을 펼쳤다. 맨유는 마르시알, 래쉬포드, 린가드, 제임스, 프레드, 맥토미니,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 데 헤아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맨유는 전반 1분 린가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전반 10분 래쉬포드, 전반 11분 제임스, 전반 19분 래쉬포드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유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5분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래쉬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픽포드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에버턴은 디뉴가 부상으로 빠지고, 베인스가 급하게 투입됐다.

분위기는 맨유가 확실히 잡았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데 헤아가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내지 못하며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이 린델로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가 데 헤아를 팔로 가격하는 장면이 느린 화면에서 확인됐고, VAR이 진행됐지만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맨유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래도 맨유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 20분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결국 이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32분 제임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그린우드가 잡아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가 공세를 펼쳤고, 후반 34분 래쉬포드, 후반 35분 제임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 맨유가 후반 41분 마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에 나온 선제골 장면에서 데 헤아와 맨유는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이었고, 결국 VAR에 눈물을 흘린 맨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