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8일(한국시간) 올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나온 역전승 가운데 가장 극적이었던 경기 5개를 선정해 발표, 이 가운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129위)의 올해 US오픈 2회전 역전승이 2위로 선정됐다.
|
2009년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던 베르다스코는 2009년 호주오픈 4강, 2009년과 2010년 US오픈 8강까지 진출한 선수다.
당시 정현은 6개월의 부상 공백을 깨고 챌린저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US오픈에 나섰다.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은 정현은 2회전에서 1, 2세트를 불과 58분만에 내주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렸지만, 3세트를 7대5로 가져오면서 반격에 시동을 걸었고, 결국 3시간22분의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는 라파엘 나달(33·스페인·1위)에 0대3(3-6 4-6 2-6)으로 패했다.
ATP 투어는 "정현이 US오픈 이후 마린 칠리치, 밀로시 라오니치 등을 물리쳤고, 2020년 7월까지 지켜야 할 랭킹 포인트가 45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시즌 랭킹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역전승 베스트5 가운데 1위는 니시코리 게이(30·일본·19위)가 차지했다. 니시코리 게이는 호주오픈 16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8·스페인·27위)를 5시간5분에 걸쳐 3대2로 제압했다.
yoonge93@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