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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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19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지난 9월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 경기에서도 베트남과 태국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승점 1을 추가한 베트남(승점 11)은 2위 태국(승점 8)과 3점 차를 유지하며 조 선두를 달렸다. 박항서호는 2차 예선 무패행진(3승 2무)도 이어갔다.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은 전반 28분 태국 키커 티라톤 분마탄이 찬 왼발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이어 베트남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이띠엔중의 헤딩슛으로 태국 골문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은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베트남 공격수가 골키퍼에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베트남은 후반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동남아 축구의 라이벌이자 조 1, 2위 간의 대결인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 축구 팬들은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 박 감독의 사진을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전에는 베트남 축구 서포터스들이 박 감독 초상화 옆에 한글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대형 걸개그림을 펼쳐 보이며 박 감동에게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한다.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은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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