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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케이씨씨 이정현 연속출장 385경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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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대모비스전 공수 맹활약 69-75

팀 패배에도 만능활약 팬 인기 최고

디비는 케이티 꺾고 개막 5연승 신바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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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선수를 넘어 ‘철의 선수’로.

프로농구 전주 케이씨씨(KCC) 주포 이정현은 득점력, 패스, 경기 운영 능력 등 전 부문에서 톱이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 최다 연봉을 받은 이유다. 하지만 기교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강철 체력과 자기관리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이정현이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69-75)에 출전해 정규리그 연속출장 385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2010년 10월15일 프로 데뷔전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경기에 빠지지 않았다. ‘소리 없이 강했던’ 추승균의 기록(384경기)을 넘어선 그의 강행군은 무한대로 열려 있다.

케이씨씨의 공격 활력소 이정현은 이날 2쿼터부터 뛰었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시즌 전 대표팀 차출 등으로 방전된 그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배려였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리온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추며 역전(35-33)을 일궈내는 능력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완강한 반격에 케이씨씨의 득점로가 막힐 때는 개인 능력으로 숨통을 틔워주었다. 이날도 14점 3튄공 5도움을 올리면서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팀 패배에도 안방 팬들은 지칠 줄 모르는 이정현에게 큰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케이씨씨는 전날 전자랜드전 혈전의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해 4승3패가 됐고, 하루 쉬고 나온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2승3패.

부산 경기에서는 원주 디비(DB)가 부산 케이티(kt)를 89-84로 제압해 5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3승4패.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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