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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리버풀 부임 4년...클롭은 리버풀을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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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015년 10월 8일. 어쩌면 리버풀 팬들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지난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정확히 4년 만에 완전히 다른 팀으로 만들었고, 이제는 유럽 최정상급 클럽으로 변모했다.

클롭은 명실상부 현재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선수 시절에는 그리 특별할 것 없었던 이력의 클롭 감독이지만 지난 2001년 마인츠를 맡은 뒤 7년 동안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다시 7년을 보냈다.

지난 2015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물러난 클롭 감독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서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자 했다. 이미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성과 때문에 수많은 빅 클럽들이 클롭 감독 모셔오기에 골몰했다.

결국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2015년 10월 8일,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자신을 '노말원'이라 부르며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4년 안에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전하면서 리버풀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클롭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첫 시즌부터 강력한 압박 축구로 희망을 남긴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유럽 챔피언에 올려놓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8전 전승을 기록 중일 만큼 상승세가 대단하고,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1회 등 다시 강호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의 4년 전 스쿼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8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였던 토트넘전에 나섰던 선발 명단을 소개했다. 골키퍼는 미뇰렛이었고, 4백은 클라인, 스크르텔, 사코, 모레노였다. 미드필더는 찬, 밀너, 루카스, 공격진은 랄라나, 오리기, 쿠티뉴가 선발로 나섰다.

지금 리버풀의 스쿼드와 무게감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는 모습이다. 지금의 리버풀은 살라, 피르미누, 마네를 선봉으로 헨더슨,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로버트슨, 알리송 등 어떠한 자리에서도 구멍이 느껴지지 않는다. 4년 사이 큰 변화를 맞이한 리버풀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클롭 감독의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이 매체는 16일 "클롭 감독은 어떻게 4년 만에 리버풀을 변화시켰을까?"라면서 리버풀에서의 놀라운 성과를 주목했다.

이어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차례로 데려왔다. 그리고 자신의 압박 축구를 리버풀에 적용했고, 강력한 압박은 더욱 진화했다. 클롭 감독은 처음부터 계획을 세웠고, 리버풀을 유럽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결국 리버풀은 변화했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진정한 남자였고, 그의 성격은 성공의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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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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