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남북전 관람 위해 평양 도착(종합)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정재민 기자 =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지는 남북 남자 축구 대표팀 간의 대결을 현장에서 관전하기 위해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전세기를 타고 평양 땅을 밟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FIFA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판티노 회장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김장산 사무총장 등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판티노 회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담겼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전세기로 평양을 방문해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것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그 때문에 한국은 물론, 해외의 관심도 높다.

이 관계자는 "인판티노 회장이 오는 2023년 여자월드컵을 남북 공동개최로 제안했다고 한다. 연장 선상에서 남북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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