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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야생마' 이상훈, 책으로 만난다…'야구하자 이상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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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야구하자 이상훈 / 사진=소동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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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사상 가장 뜨거웠던 불꽃, '야생마' 이상훈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

LG 트윈스의 '영원한 에이스' 이상훈의 야구인생을 담은 '야구하자 이상훈: 18.44미터의 약속'이 소동출판사를 통해 출간된다.

이 책을 쓴 김태훈 작가는 지난해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LG의 야생마 이상훈전(傳)'을 20회에 걸쳐 연재했다. 연재를 마친 뒤 김 작가는 "못다 한 이야기가 아직 많기에 혹시 다른 매체를 통해 소개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더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야구하자 이상훈'을 통해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김태훈 작가는 "연재 당시 이상훈이 야구를 그만두고 9년 간의 시간에 대해 쓰고 싶은 것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책을 내면서 그 부분을 보강해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강렬했던, 불꽃 같은 선수였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마운드로 달려나오는 이상훈의 모습은 늘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때로는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언제나 당당하고 거침없는 이상훈의 모습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

김태훈 작가는 "이 책이 야생마 이상훈을 기억하고 아끼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만족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다.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정보, 한쪽으로 기울어진 이미지를 바로잡는데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책이 왕년의 영웅 이상훈을 오늘과 내일을 함께 살아갈 친구로 받아들이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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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작가는 또 "이상훈 선수가 이 책을 5번 넘게 읽었다. 본인의 이야기이지만, 막상 책으로 엮으니 새삼스러워 하는 반응이었다"고 소개하며, "(이상훈 선수가) 읽으면서 '눈물도 흘렸다. 재밌게 읽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훈 작가는 경남도민일보 문화부 기자를 거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7년 동안 정책과 홍보, 음악사업팀장 등의 임무를 맡아 문화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일했다. 2011년부터 경남도민일보와 공동 설립한 지역 스토리텔링 연구소장을 맡아 '마산 원도심의 창동 오동동 이야기'를 비롯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5년에는 여행인문학을 지향하는 '또다른세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저서로는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시민을 위한 도시스토리텔링' 등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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