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제치고 단독 선두
전자랜드는 8일 열린 남자 프로농구 2019∼2020시즌 홈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82대73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전자랜드는 새 시즌 개막 후 3전 전승으로 안양 KGC인삼공사(2승)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가 맹활약했다면 이날은 국내 선수들이 주인공이었다. 특히 2018∼2019 시즌 중반 입단한 신예 전현우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전현우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프로 데뷔 후 최다인 15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냈다. 전현우는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셔서 쐈더니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슈터 김낙현도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차바위가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쇼터와 또 다른 외국인 머피 할로웨이가 각각 9점으로 부진했지만 국내 트리오 덕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오리온은 외국인 마커스 랜드리가 2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조던 하워드가 7점으로 힘을 쓰지 못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창원 LG와 함께 공동 10위다.
[이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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