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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찬숙 사업실패 심경 "최악의 생각까지, 아이들 보며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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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사람이 좋다’ 박찬숙이 사업실패 이후 재기하기까지의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박찬숙은 10년 전 직장암으로 떠난 남편을 회상하며 “직장암으로 대수술을 받았다. 다시 일어날 줄 알았는데 3년간 병원생활을 하다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사업이 실패해 바닥으로 떨어졌던 과거도 털어놨다. “친구가 제조업을 하는데 대표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서 저를 선택했다. 그런데 잘 안됐다. 압류가 뭔지도 모르는데 빨간 딱지 붙여놓고 암담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찬숙은 “최악의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엄마 우리는 괜찮아. 걱정하지 말고 힘내라고 하더라”며 자녀들 때문에 힘을 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딸 서효명은 “엄마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세월이 지날수록 강한 척한 거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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