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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보름 "첫 주연작, 시청률 아쉽지만 '레벨업'할 수 있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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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배우 한보름이 첫 주연작 '레벨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보름은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벨업'은 구조조정 전문가와 게임 덕후가 부도 난 게임 회사를 살릴 신작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15일 종영했다.

한보름은 전작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강렬한 인상의 악녀 고유라 역을 맡았다. 이후 '레벨업'에서 유쾌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면서, 의외의 호연을 펼쳤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극과 극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호평을 받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은 일이다.

한보름은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을 철저한 준비로 떨쳤다고 밝혔다. 한보름은 "첫 주연이어서 부담이 엄청 컸었다. 그래서 준비를 더 많이 했다. 절대 해를 끼치면 안 되니까 '최대한 잘해야겠다'라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대 배우분들이랑 많은 대화를 했다. 이번 계기로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한보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묻는 말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 역할 자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나와 연화가 비슷한 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제 안에 다양한 모습들이 있지 않나. 그 안에서 연화와 비슷한 면을 끌어내서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보름과 신연화는 열정 부자라는 점이 꼭 닮았다고 덧붙였다. 한보름은 "회사에 그 정도 애정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연화가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저와 비슷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레벨업'의 시청률은 기대보다 저조했던 것이 사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한보름은 "'레벨업'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보름은 "정말 고생하지만 즐겁게 촬영했다. 현장 가는게 너무 재미있을 정도로 너무 많이 친해지기도 했다. 그에 비해 시청률이 안나와서 되게 아쉬웠지만 저희는 제목 따라 가면 좋겠다고 했다"며 "감독님도 첫 드라마셨고 저도 첫 주연이었고 성훈 선배님도 처음 맡는 역할이셨다. 다 같이 '레벨업' 할 수 있었던 현장이 됐던 것 같다. 시청률보다는 함께 좋은 걸 만들었다는 면에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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