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뭐든지 프렌즈' 캡처 |
'코미디 빅리그'의 십년지기 절친들이 한 자리에 뭉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에서는 박나래, 양세찬, 양세형, 황제성, 문세윤, 홍윤화가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 TOP5를 추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뭐든지 랭킹마트'의 사장이자 진행자 붐은 먼저 사비 결제에 관한 룰을 설명했다. 그는 "이 곳은 세상의 궁금한 모든 것들을 랭킹으로 알아보는 마트"라며 랭킹 5위 안에 들어가는 물건을 맞힐 경우 그냥 드리지만 5위 안에 들지 못한 물건은 여러분이 돈을 쓰셔야 한다"고 전했다.
5위 안에 드는 물건을 가장 많이 확보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그 팀은 개인 카드로 쓴 모든 돈을 탕감 받을 수 있는 방식. 이날의 주제는 3040세대가 선정한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남이 사주면 유용하게 쓸 것 같은 물건'으로, 전문 기관을 통해 설문 조사를 거쳐 도출된 결과였다.
해당 코너는 출연진들이 30개의 물건 중 TOP5 안에 들 것 같은 물건을 추측해 선택하고, 물건에 책정된 가격을 들은 뒤 사비 결제 여부를 판단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에는 반려 식물, 가정용 커피머신, 블루투스 마이크, 고급 치약, 맥주 거품기, 즉석 라면 조리기, 칫솔 살균기, 대형 쿠션, 전동 코털 제거기 등 다양한 물건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윤화, 문세윤 팀과 양세형, 황제성 팀과 박나래, 양세찬 팀으로 각각 나뉘어 팀전을 진행했다. 출연진들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양세찬은 "30대 자취하는 분들은 치약 사기가 아까울 수 있다"고 고급 치약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자취하는 사람들은 반려 식물 진짜 안 쓴다"고 소거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번에 (반려 식물) 정말 많이 샀다"고 반박했다.
문세윤은 "비싼 걸 사준다고 해서 고마운 게 아니지 않나. 블루투스 마이크나 미니 선풍기처럼 2~3만원대 선물이 오히려 감동일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홍윤화 또한 "일단 남이 사줬을 때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황제성은 "호텔용 샤워 가운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더라"고 경험에 빗대 추측을 이어갔다. 이에 황제성과 양세형 팀은 샤워 가운을 선택했고, 가운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2만 8,900원임이 드러났다. 가격은 무난했지만 샤워가운은 6위로 아쉽게 5위권 내에 들지 못해 황제성은 사비로 가운을 구매했다. 이어 선택한 8만 2,490원짜리 캐릭터 인형은 20위를 차지해 또 한번 결제를 이어갔다.
박나래와 양세찬 팀은 즉석 라면 조리기를 선택했지만 38만 3,900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들은 뒤 좌절했다. 물건이 9위로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하자 박나래는 순식간에 30만원이 넘는 돈을 사비로 결제했다. 이후 박나래는 불판 테이블로 또 헛다리를 짚어 12만 4천원을 더 탕진해야 했다.
이날 TOP5의 결과는 1위에 고급 텀블러, 2위에 미니 공기 청정기, 3위 꽃다발, 4위 맥주 거품기, 5위 미니화분으로 나타났다. 홍윤화와 문세윤 팀이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히고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카드값을 모두 탕감 받았다.
반면 이미 50만원이 넘는 돈을 결제한 상태인 박나래는 실제 판매 중인 음식을 가려내는 '맛탐정 프렌즈' 코너에서도 이른바 '똥촉'을 보여 음식값을 직접 계산해야 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날 첫 방송에서만 총 61만 4,830원을 탕진해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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