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합류

한수지·안혜진과 함께 31일 출국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이 2020년 도쿄올림픽 시험무대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합류한다.

김연경은 센터 한수지, 세터 안혜진(이상 GS칼텍스)과 함께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 링컨으로 떠난다.

김연경은 소속팀의 챔피언십 일정과 휴식을 위해 1, 2주차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4일 미국 링컨에서 시작하는 3주차 경기부터 가세하게 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0·이탈리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앞서 “김연경은 세계 배구의 흐름과 한국 배구의 특성을 모두 잘 아는 선수”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김연경도 라바리니 감독에 대해 “그가 지도하는 세계적인 배구의 흐름은 내게 익숙한 스타일”이라며 “센터와 라이트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 배구의 답답했던 부분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겼다.

새로 합류하는 한수지와 안혜진은 베테랑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효희(이상 한국도로공사)를 대신한다. 김연경의 합류로 레프트 문정원(한국도로공사)도 귀국한다.

한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전들이 빠진 채 1주차 경기에 나서 터키·세르비아·네덜란드에 모두 졌다. 2주차에선 벨기에에 이겼지만 타이한테는 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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