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측 "멤버 과거 학교폭력? 확인 중"

잔나비 / 사진=페포니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유영현 장경준 윤결) 측이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 사실 확인에 나섰다.

24일 잔나비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학교 폭력과 관련한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자신이 학창 시절을 경기도 분당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 중 한 명에게 학창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렸다 주장했다. 작성자는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며 "너와 그들의 웃음거리로 지냈다. 왜 나약한 나를 괴롭혔는지 정말 원망스럽다"고 적었다.

또 작성자는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치료도 받았다.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고 토로했다.

잔나비는 지난 3월 정규 앨범 '전설'을 발표해 활동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