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요건' KIA 터너, 한화전 7이닝 7K 2실점(비자책점) 호투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가 시즌 2승(5패) 요건을 갖췄다.
터너는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가 5-2 리드를 잡은 상황. 리드를 지키면 터너는 2승을 챙긴다.

터너는 이날 2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1회 정은원 오선진 제라드 호잉을 삼자범퇴로 끝낸 터너는 2회말 김태균 이성열 삼진으로 잡고 송광민을 1루수 땅볼러 처리했다.

3회말 터너는 흔들렸다. 선두 타자 장진혁에게 볼넷을 줬다. 터너는 최재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이어 양성우를 좌익수 직선타, 정은원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따. 양성우를 좌익수 직선타로 막는 과정에서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호수비 도움을 받기도 했다.

터너는 4회말 오선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호잉에게 2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균 이성열을 모두 삼진으로 봉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이 터너를 지원했다. 5회초 한승택이 좌월 1점 홈런을 쳤다. 이어 2사 1루에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5회말 터너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2사에 최재훈에게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양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다. 터너는 정은원을 상대로 중견수 쪽 뜬공을 끌어냈다. 그러나 KIA 중견수 이창진이 포구하지 못하고 공을 떨어뜨려 1, 2루 주자 모두에게 홈을 허용했다.
KIA 타선이 6회초 1점을 뽑으며 터너는 3-2 리드에서 6회말을 맞이했다. 터너는 선두 타자 호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김태균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터너는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초 KIA 타선이 1점을 더 만들었다.
4-2 리드에서 터너는 투구를 이어갔다. 터너는 선두 타자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장진혁을 투수 땅볼,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치며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KIA 타선이 8회초 1점을 더 보태 터너는 3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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