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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KIA 박흥식 감독대행 "포기 없다! 베테랑 먼저 이후 어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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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1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있다. 2019.05.17. 대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첫 발걸음을 뗐다. 올시즌 남은 100경기 ‘호랑이 군단’을 이끈다.

박 대행은 17일 대잔 한화전을 앞두고 “우리가 이렇게 된 건 모두의 책임이다. 나도 그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선수들 표정을 보면 패배의식이 있는 것 같다. 얼른 수숩해 정상적인 팀이 될 수 있도락 하겠다”면서 “선수단 미팅에서 가장 먼저 책임감을 강조했다. 유니폼 입는 순간 선수들은 주인공이 된다. 너무 승패에 치우치지 말고 신나고 밝게 야구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KIA는 올시즌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김기태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를 결심했다. 박 대행은 “너무 안일했다. 통합우승 이후 자만심이 가장 염려스러웠다. 자만하다보니 몸관리가 소홀해졌고 부상도 많아졌다.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빌딩도 중요하지만 베테랑과의 조화도 중시할 계획이다. 박 대행은 “내 소신껏 하려고 한다. 선수를 믿고 가겠다. 연패에 빠져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미래를 보여줬다. 일단 2군에 있는 베테랑들을 중용하면서 이기는데 초점을 두겠다. 그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게감이 다르다. 상대방이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아직 100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포기는 없다. 주축들이 중심을 잡아도 역부족이면 그 땐 과감하게 어린선수들을 기용하겠다”며 운용 계획도 드러냈다.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잡기 위해 동료애를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은 “개인만 생각하는 선수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팀 케미스트리, 동료애, 화합을 강조했다. 동료를 사랑하고 믿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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