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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궁금한 이야기Y’ 킹즈스쿨의 실체…“온몸 구타, 최대 8일간 굶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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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궁금한 이야기Y’ 킹즈스쿨 사진=‘궁금한 이야기Y’ 방송 캡처

‘궁금한 이야기Y’ 킹즈스쿨에서 탈출한 소년이 그곳의 실체에 대해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비밀의 집이라 불리는 킹즈스쿨에 대해 추적했다.

동네 주민들은 비밀의 집에 대해 “안에서 비명 소리가 난다. 미친 애가 있는 것처럼” “보안요원 두 세 명 정도가 항상 서 있었다. 도박장인가 생각했다” “그곳은 새 한 마리도 못 들어 간다”고 말했다.

비밀의 집에 대해선 한 소년을 통해 알려졌다. 주민은 “한 학생이 2층에서 뛰어내렸다. 오죽하면 그랬겠나. 도망 나왔다고 하더라. 도망쳐서 밥도 허겁지겁 먹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8개월 후, 비밀의 집에서 탈출한 이예찬(가명) 씨는 제작진을 찾아왔다. 비밀의 집에서 1년 6개월 가량 있었던 그는 그곳에 대해 “가시”라고 표현하며 “그냥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예찬 씨는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다. 그는 “강당에 보면 창문이 있는데, 에어컨 배관을 타고 내려와서 담을 넘었다. 눈이 와서 차가웠는데 신발도 없이 유리 조각을 밟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6번의 탈출을 실패하고 7번째 시도 끝에 겨우 비밀의 집을 벗어난 것. 이예찬 씨의 부친은 “그곳을 킹즈스쿨, 왕의 학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킹즈스쿨을 벗어난 또 다른 피해자는 “제가 볼 땐 구타스쿨이다”라며 그곳에서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예찬 씨는 “넌 파리보다 못한 놈이라며 파리채로 뺨을 때리고, 제 가슴이나 등이나 온몸을 구타하기도 하고 최대 8일 동안 밥을 안주기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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