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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슈퍼루키` 조아연, 거침없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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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신인' 조아연(19·볼빅)의 상승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19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코스가 길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2언더파 70타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아연은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당연히 1위에 올라 있고,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도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에서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준우승,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2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주 조정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비어 있는 틈을 타 상금랭킹에서도 1위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조아연은 10번홀로 출발해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9홀에서는 16번홀(파5)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과 8번홀(이상 파4)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았다.

정슬기(24), 김지현(28), 이승연(21) 등 3명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나섰고, 이정민(27)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박채윤(25), 이채은(20)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중국인으로서 K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 '미녀 골퍼' 쑤이샹(20)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무대 첫 홀에서 버디로 기세 등등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해 6오버파 78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컷오프의 쓴맛을 볼 가능성이 크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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