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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전광인, 왼쪽 무릎 연골 수술 '성공적'…재활에 5개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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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술 받고 퇴원, 안정 취해…통증 없으면 재활 시작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전광인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18-19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레프트 전광인(28·현대캐피탈)이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들어간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9일 "전광인 선수가 이틀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면서 "다음 날 퇴원해 현재는 얼음을 이용해 수술 부위의 부기를 내리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통증이 사라져야 재활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술은 고질적인 무릎 통증의 원인이었던 연골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재활에 5개월 정도 걸리는 데 회복이 빠르면 다가오는 2019-20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달 6일 소집되는 남자대표팀에는 참가하기 어렵게 됐다.

전광인은 한국전력에서 뛸 때부터 무릎 통증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캐피탈로 옮긴 전광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 부문 10위(466점)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 한 시즌 최소 득점이었다.

1천개가 넘는 서브(1천10개)를 받은 가운데 리시브 효율 5위(49.31%)를 차지했고, 수비(디그+리시브)는 전체 1위(세트당 5.262개)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챔프전에서는 통증이 심해져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나섰고, 부상 투혼을 발휘한 끝에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된 전광인(왼쪽에서 2번째)
[한국배구연맹 제공]



전광인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FA로 현대캐피탈에 잔류한 문성민, 신영석, 여오현, 이승원 등과 함께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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