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골프 황제' 향한 '농구 황제'의 찬사 "최고의 컴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던, '마스터스 우승' 우즈 극찬

"믿을 수 없었다 "매우 중요한 성취감"

중앙일보

마이클 조던.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의 컴백 사례였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이 최근 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에 대해 한 극찬이다. 19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과 인터뷰에 나선 조던은 마스터스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우즈를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우승을 몇 차례 더 할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 구단주를 맡고 있는 조던은 미국 스포츠에서도 재기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있었다. NBA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주목받다 1993년 은퇴를 선언하고 잠시 야구 선수로 외도했던 그는 1994~95 시즌에 다시 NBA에 복귀해 시카고 불스의 3년 연속 우승을 이끌며 또한번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랬던 조던도 "자신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우즈 스스로 의문을 품었을 것이고, 많은 일들을 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부딪혔고, 그의 게임을 바꿔놨다. 이번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은 내게 있어선 그동안 본 것 중에 가장 최고의 컴백이었다"고 극찬했다.

중앙일보

마스터스에서 통산 5번째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던은 또 "신체적으로 다시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해냈다. 아무도 우즈가 이렇게 해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고, 우즈 자신만이 재기에 대해 믿음이 있었을지 모른다. 매우 중요한 성취감을 느꼈고, 믿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축하 전화를 했다는 조던은 "아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다른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우즈는 자신감이 쌓이면, 그 능력이 상상하기 어렵다. 우즈는 투어 이벤트를 우승했고, 마스터스를 우승했고, 메이저를 우승했다"며 향후 우즈가 보여줄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