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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우주의 기운은 어디로?...스케줄은 리버풀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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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이토록 치열했던 우승 경쟁이 있었을까. 유력한 우승 후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남은 일정을 보니 리버풀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첼시를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85점이 된 리버풀은 맨시티(83점)를 누르고 선두로 복귀했다.

약 2시간 전인 14일 오후 10시 5분,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는 맨시티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3-1로 꺾었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는 2시간 여 동안 1위를 자리에 오른 후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이제는 남은 경기를 자세히 봐야 최종 승자를 예측할 수 있다.

먼저 4경기를 남겨둔 리버풀은 오는 22일 카디프 시티 원정을 떠난다. 27일에는 허더즈필드와의 홈경기를, 5월 6일에는 뉴캐슬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12일에는 울버햄튼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리그를 마무리한다. 4팀 중 1팀(허더즈필드)은 강등이 확정된 팀이며 2팀(카디프, 뉴캐슬)은 강등권 다툼을 이어가는 하위권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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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5경기를 남겨둔 맨시티는 오는 20일 토트넘과의 홈경기를 치르고 25일에 맨유 원정을 떠난다. 28일에는 번리 원정, 5월 4일에는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 12일에는 브라이튼 원정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TOP6 중 두 팀을 상대해야 하는 까다로운 일정이다.

객관적인 상대팀 전력만 놓고 봐도 리버풀에 유리한 스케줄이다.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추가된다.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1차전까지 마친 상태다. 리버풀은 홈에서 FC포르투를 2-0으로 꺾었고,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주중에 포르투 원정을 떠나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2점 차 리드를 잡았기에 마음이 한결 편하다. 반면 맨시티는 가까운 런던으로 원정을 떠나지만 0-1 스코어를 뒤집기 위해 최전력으로 나설 것이다. 남은 일정과 변수들을 고려할 때, EPL 우승의 기운은 리버풀에 가까워지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리그 우승을 꿈꿔오던 리버풀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단숨에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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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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