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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채은성 만루 홈런+차우찬 첫 승…LG, 한화에 7-0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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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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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가 한화에 무실점 승리로 전날(2일) 패배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5번 타자 채은성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폭발했다. 선발 차우찬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기회 뒤 위기, 위기 뒤 기회에서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 뒤 차우찬이 2회말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선제 만루 홈런을 날렸다.

LG는 3회 1사 후 이형종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 2사 후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에서 박주홍의 140km 한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채은성의 시즌 첫 홈런이다.

추가점도 채은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5회초 박용택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점수 5-0이 됐다. 김현수의 짧은 안타에 3루까지 뛴 박용택의 기민한 주루플레이가 만든 1점이었다.

LG는 6회 김용의의 '원히트 원에러'와 이형종의 볼넷 출루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중도루 시도 때 한화 수비에서 송구 실책을 저질러 김용의가 홈을 밟았다.

선발 차우찬이 5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정우영이 2이닝을 막았다. 8회는 고우석, 9회는 최동환이 책임졌다.

한화는 선발 박주홍이 5⅔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소득이었다. 또 신인 내야수 노시환을 7회부터 유격수로 내보내 멀티 포지션 가능성을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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