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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우나이 에메리 체제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아스널이 어느새 3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2시즌 동안 유로파리그에 만족해야 했던 아스널은 실질적 목표였던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에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널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아스널은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로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었던 아스널은 지난 2시즌 동안 굴욕적인 시간을 맛봐야 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지막 시기에 순위가 떨어지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2016-17 시즌에는 리버풀에 1점 뒤진 5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위권과 격차가 큰 6위로 추락하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에 벵거 체제의 종언을 알리고 에메리 감독을 새로이 맞이한 아스널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에메리 감독은 제한적인 이적료 예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색깔을 점점 아스널에 입혀 나갔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상대로 한 첫 2경기에서 패했지만 이후 컵 대회 포함 11연승 및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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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에는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연패는 한 차례 밖에 없었지만 승리와 패배가 반복되는 징검다리 흐름이 이어지면서 승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4위권을 놓고 경쟁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겹치면서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다시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아스널은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1차전 패배 뒤 2차전서 역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8강에 진출했다. 리그에서는 맨유를 꺾는 등 6경기 무패(5승 1무)로 급격한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을 넘어 3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향후 일정도 그리 나쁘지 않다. 원정 경기가 많다는 것이 흠이지만 에버턴, 왓포드,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턴, 레스터 시티, 브라이턴, 번리 등 중하위권 팀들과 경기만 남아있다.
경쟁팀인 맨유, 토트넘, 첼시는 어떨까.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부담스럽고, 향후 일정도 순탄치 않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리그에서 만나는 일정이 남아있다. 토트넘 역시 맨시티와 벌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리그에서도 맨시티와 경기를 벌여야 한다.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이라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첼시 역시 리버풀-맨유 원정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4위권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상승세로 돌아선 아스널을 둘러싼 4위 전망은 긍정적이다. 다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홈경기와 달리 부진한 원정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그리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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