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 에스파뇰전 2골
에스파뇰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끈 바르셀로나 메시.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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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중국 메시' 우레이(에스파뇰)에게 한 수 지도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를 연고로 둔 바르셀로나-에스파뇰전은 '카탈루냐 더비'라 불린다. 인구가 14억명인 중국에서는 이 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중국 메시'라 불리는 우레이가 '진짜 메시'를 상대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우레이는 지난 1월 중국 상하이 상강을 떠나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우레이는 지난 2일 레얄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중국선수 최초로 라리가에서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에스파뇰전을 앞두고 메시와 우레이의 대결구도를 내세운 포스터. [라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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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메시-우레이의 대결구도로 내세운 포스터까지 등장했다. 중국에서는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이상의 열기'라며 열광했다.
하지만 우레이는 선발이 아닌 교체멤버에 그쳤다. 우레이가 후반 19분 교체출전하면서 메시와 대결이 성사됐다. 하지만 우레이는 몇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볼터치를 10차례 기록했으나 슈팅은 없었다. 중국언론은 우레이가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반면 메시는 후반 26분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에는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기간에 사타구니 통증이 있었던 메시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메시는 시즌 30·31호골을 터트리면서 득점선두를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21승6무2패(승점69)를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10점 앞서면서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9.85점을 줬다. 반면 우레이에게 팀에서 세번째로 낮은 평점 5.78점(10점 만점)을 매겼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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