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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10년 만에' 옛 안방 돌아온 성남, 집들이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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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임시 오피셜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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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까지 가는 발자국 안내표시 [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성남FC가 10년 전에 살던 집에서 3년 만의 1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FC는 10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격팀 성남으로서는 3년 만의 1부 리그 홈경기다.

성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잠시 이사를 떠났다. 기존에 홈구장으로 쓰던 탄천종합운동장이 잔디와 육상트랙, 전광판 등을 보수하는 관계로 올 6월까지 과거에 쓰던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이곳 성남종합운동장은 성남FC에 익숙한 곳이다. 과거 성남 일화시절 3시즌 연속 우승을 포함해 7번의 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곳이다. 또한 올드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향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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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을 기다리는 팬들 10년 만에 옛 안방으로 복귀한 성남은 분주한 준비를 마쳤다. 인근 지하철역인 모란역에서부터 경기장까지 인도에 발바닥 모양의 안내표시를 부착했다. 또한 가로등에는 성남 선수들의 사진과 경기일정을 현수막으로 설치해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성남을 노출했다.

킥오프 2시간 전에 도착한 경기장에는 들뜬 표정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찼고, 매표소 앞에는 티켓팅을 기다리는 성남 홈팬들과 서울 원정 팬들이 뒤섞여 줄을 기다렸다. 오피셜 스토어에는 성남의 유니폼, 사인볼 등 굿즈를 사기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성남의 상징인 블랙으로 꾸며진 대형 통천이 기다렸다. 4개의 코너 플래그 인근의 관중석에는 성남의 우승 트로피를 형상화한 통천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빛냈다. 더불어 취재진 규모도 이전과 달랐다. K리그2에서 활약하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연히 높아진 취재열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집들이 준비를 마친 성남은 K리그의 강자 FC서울을 상대한다. 남기일 감독의 성남과 최용수 감독의 서울이 펼칠 K리그 2라운드가 이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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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2시간 전의 성남종합운동장 사진=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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